전남 순천시가 겨울 철새가 본격 도래하고 전국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항원이 지속해서 검출됨에 따라 AI 차단 방역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8.11.13
전남 순천시가 겨울 철새가 본격 도래하고 전국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항원이 지속해서 검출됨에 따라 AI 차단 방역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8.11.13

내년 2월까지 AI 특별방역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겨울 철새가 본격 도래하고 전국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항원이 지속해서 검출됨에 따라 AI 차단 방역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시는 순천만 철새도래지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철새서식지인 희망농업 단지에는 울타리를 설치하고 철새 지킴이를 배치해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주변 도로 및 농로에 대해서는 군 제독 차량 및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을 동원해 매일 집중 소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순천만습지 탐방로에 대해서는 3단 차단 방역 체계를 구축해 주요시설 진출입로에 발판 매트, 자외선소독기, 관람 동선에 대한 분무소독 등 탐방객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철새 분변에 대한 예찰검사도 주 1회 이상 시행할 예정이다. 

가금류 농가에 대한 농장 단위 책임방역도 강화한다. AI 발생 취약 축종인 오리 농가에 대해 농장 출입구부터 울타리 둘레로 일제 살포하는 ‘생석회 차단 방역 벨트’를 추진하고 방역 평가 결과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사육제한을 시행한다. 더불어 입식 절차 및 출하검사를 강화하고 가금류 농가에 대해서도 1농가 1담당제를 시행해 내실 있게 운영하기로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이후 축산농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농가 스스로 소독·통제 등 방역준수사항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 축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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