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주시와 (사)전북겨레하나, 전북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정치외교학과가 전북대 인문사회관에서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정상회담기념 평화통일포럼’을 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18.11.12
12일 전주시와 (사)전북겨레하나, 전북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정치외교학과가 전북대 인문사회관에서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정상회담기념 평화통일포럼’을 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18.11.12

남북정상회담기념 통화통일포럼 개최

15일부터 학교 등 찾아가는 통일교육 진행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면서 전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평화통일 준비에 나섰다.

전주시와 (사)전북겨레하나, 전북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정치외교학과는 12일 전북대 인문사회관에서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정상회담기념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민·관·학이 함께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평화 새로운 미래! 한반도 통일정세와 남북교류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성희 (사)전북겨레하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김창희·안문석·이선우 전북대교수와 조정현 전주YMCA 사무국장, 방승용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박영서 대학생대표가 각각 발제했다.

‘4.27 정상회담과 남북관계 그리고 평화교육’을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선 김창희 전북대교수는 “평화와 화해의 협력 분위기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 사회적 합의를 하기 위해선 시민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며 “민·관·학이 함께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교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안문석 전북대교수는 ‘북한 왜 핵을 개발했나?’를 주제로 핵 개발을 통한 북한의 국가발전 전략과 비핵화 가능성에 대한 국제관계의 변화에 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선우 전북대교수도 ‘북한의 체제전환과 향후 발전모델 전망’을 주제로 북한의 체제전환 경로에 따른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정현 전주 YMCA 사무총장은 이날 시민평화대표단 일원으로 국제사회의 분위기와 시민단체의 역할을 소개했다.

그동안 조정현 총장 등 전주 YMCA는 유엔 사무국에 대북제재 해제와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한국 시민사회 5만명 서명과 한반도 평화선언문 전달, 유엔 NGO 단체들과 연대 등 유엔총회 참여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용승 전북겨레하나공동대표도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회의 참여를 비롯한 생생한 평양 방문 경험을 전달했다.

한편 전주시는 평화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는 홍산초등학교 등 전주지역 4개 학교 27개 학급을 방문해 학급별 통일 교육인 ‘찾아가는 통일 교육 1탄 학교 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후 25일부터는 ‘찾아가는 통일 교육 2탄 주민센터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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