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8일 서울에서 UN 인도지원조정실(OCHA)과 '제3차 연례 정책협의회'를 열고 대북 인도적 지원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8.11.8
외교부는 8일 서울에서 UN 인도지원조정실(OCHA)과 '제3차 연례 정책협의회'를 열고 대북 인도적 지원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8.11.8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UN 인도지원조정실(OCHA)와 회의를 통해 대북 인도적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8일 서울에서 OCHA와 ‘제3차 연례 정책협의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에 중앙긴급대응기급(CERF)을 통해 약 1000만 달러를 올해 하반기에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CHA는 총 8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북한, 수단, 방글라데시 등 9개 재원부족 국가에 보낼 예정이다.

이에 외교부는 “이번 지원은 북한 내 활동하는 국제기구의 재원부족 상황과 북한의 심각한 인도적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북 인도적 지원 추진을 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회의에서는 인도적 지원 분야에 대해 서로 정책적 우선 순위를 공유했다. 더불어 시리아 난민, 이라크 재건·복구, 로힝야족 난민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상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 오현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OCHA 측 우슐라 뮐러 사무차장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뮐러 사무차장보에게 전날 오후 예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뮐러 차장보의 경우 한반도 대화 국면에 환영 의사를 표했고, 강 장관은 OCHA의 협력과 지지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