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한국방송협회) ⓒ천지일보 2018.6.11
한국방송협회가 오는 9일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상생 방송제작을 위한 독립창작자 인권선언’을 발표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제공: 한국방송협회) ⓒ천지일보

9일 목동 방송회관서 인권선언 발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방송협회가 오는 9일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상생 방송제작을 위한 독립창작자 인권선언’을 발표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선언에는 한국방송협회를 비롯한 한국독립PD협회,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공동으로 합의된 인권선언문을 통해 “우리 방송의 창의적·자율적 제작역량 확대를 위해보다 새롭고 공정한 방송제작 환경 구축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제 방송은 그 내용은 물론 제작과정에서도 사람이 우선이고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인권 친화적이고 공정한 방송제작 생태계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선언문은 방송 제작현장에서 일하는 독립창작자의 기본적인 인권과 안전한 방송제작 환경에서 일할 권리를 담고 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독립 창작자들의 고용, 임금 및 노동조건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여 방송 제작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한 조항을 담고 있다.

이번 인권선언문을 통해 방송사와 제작사, 독립창작자는 방송 제작의 상생관계 조성 등 인권친화적인 방송제작 문화가 정착되도록 상호 협력한다고 밝혔으며 모든 방송제작 참여자가 본 선언문을 알 수 있도록 비치하거나 게시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인권선언문 전문이다.

방송은 국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야 한다. 우리 방송은 그동안 다양한 방송매체의 도입을 통해 방송산업의 양적 성장과 방송한류의 질적 성장을 이루는 비약적 발전을 지속해 왔다.

이러한 성장과 발전에는 방송제작의 한 축인 독립창작자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으며, 우리 방송의 창의적·자율적 제작역량 확대를 위해서는 보다 새롭고 공정한 방송제작 환경 구축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제 방송은 그 내용은 물론 제작과정에서도 사람이 우선이고 인권존중이 바탕이 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인권친화적이고 공정한 방송제작 생태계로 거듭나야 한다.

이에, 우리는 방송사와 제작사와 독립창작자 상호 간 공정 상생의 방송제작문화를 정착해 나가며, 국민 모두가 행복한 미래의 방송을 지향하고자 이 인권선언문을 선포한다.

2018년 11월 9일 한국방송협회장․한국독립PD협회장․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장․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한국PD연합회장․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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