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7일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관내 농협을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농민들이 콤바인으로 콩을 수확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8.11.7
남원시가 7일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관내 농협을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농민들이 콤바인으로 콩을 수확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8.11.7

 

농작업 대행장비 1억 3600만원 사업비 투자
5∼6일 걸린 수확작업 단 몇 시간에 이뤄져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가 7일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관내 농협을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고품질쌀 적정 생산과 농업 경쟁력 육성을 위해 지난해 농작업 대행장비 지원 공모사업에 남원시가 선정돼 3억 2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일반 콤바인 1대, 범용 콤바인 1대를 공급 적기 영농작업을 지원한다.

이달 초 산동면 등구마을 앞에서 논 타작물 재배 확대에 따른 남원농협에 공급된 범용 콤바인 수확작업을 시연해 본 결과 2필지 5620㎡ 콩 수확작업에 5∼6일정도 걸린 작업을 단 몇 시간에 이뤄져 참여한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남원시는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 및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농작업 대행장비 유치를 지난 2016년도부터 전북도에 건의하고 2017년도 사업에 선정돼 보리 밀 귀리 콩 등 이모작 작물과 밭작물 기계화 생산 기반 확대의 기틀을 마련했다.

범용 콤바인 공급 지원에 도비 2450만원, 시비 5710만원, 농협 자부담 5440만원으로 총사업비 1억 3600만원을 확보해 올해 가을철 수확기부터 본격적으로 농촌 현장에 투입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논 타작물 재배 확대와 밭작물 기계화에 개별 농가들이 살 수 없는 농작업 대행이 그동안 매우 절실했던 상황이었다”며 “노동력 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 적기 영농에 도움이 된 장비로 계약재배 등 지역농협과 연계해 더욱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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