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왼쪽 5번째)과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왼쪽 4번째)가 IIW의 철도공단 전시관 개관식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천지일보 2018.11.5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왼쪽 다섯번째)과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왼쪽 네번째)가 IIW의 철도공단 전시관 개관식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천지일보 2018.11.5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인니에서 추진 중인 철도사업에 공단과 한국철도기업들의 진출 확대를 위한 광폭 수주 지원활동을 펼쳤다.

김 이사장은 자카르타 LRT 1단계 사업에 이어 인니 철도사업 추가 수주를 위해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자카르타 주정부 부지사J·AKPRO(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 주요 철도기관 인사들과 면담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철도 기술을 알리고 한국의 철도기술 전수를 통한 인니 철도기술의 자립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공단과 코레일이 함께 입찰을 준비 중인 ‘마카사르~빠레빠레 철도건설사업’의 수주를 위한 한국 컨소시엄의 준비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국의 철도기술과 120년의 운영·유지보수 노하우 전수는 물론 향후 제 3국의 철도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자카르타 LRT 1단계(5.8㎞) 구간의 시스템 분야에 참여 중인 한국 컨소시엄 현장 사무소를 방문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임시 개통했던 구간을 점검했다. 또, 2019년 상반기 완전한 개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철도공단은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참석한 IIW(Indonesia Infrastructure Week)에 한국의 철도성장과 경제발전 및 인도네시아 LRT 도입에 따른 도시 발전상을 주제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시관을 운영해 인도네시아 국민들과 전 세계에서 모인 건설산업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상균 이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으로 경제성장을 위한 인프라 시설 확충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철도시장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나라 중 하나”라며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최대 파트너인 인니에 한국의 철도기술을 전파해 인니와 함께 제3국으로의 철도기술 수출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지난 9월 28일 인니 술라웨시 팔루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현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과 슬픔을 함께한다는 한국인의 마음을 전하고자 팔루지역 이재민들의 필수품인 기저귀 등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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