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진행된 오찬이 끝난 후 테라스에서 대동강변을 바라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8.9.1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진행된 오찬이 끝난 후 테라스에서 대동강변을 바라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8.9.19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오전 10시께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에는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면담과 현지 공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부회장은 김포국제공항에서 베트남 총리와의 면담이 어떻게 성사된 것인지, 추가 투자 계획 발표가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부회장 외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이번 베트남 일정에 함께한다. 이 사장은 “베트남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법인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는 현재 2곳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이 있으며 각 공장의 생산 규모는 연 1억 2000만대로 총 2억 4000만대 규모다. 이는 삼성전자의 최대 스마트폰 생산 시설이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 시장은 침체기를 맞이한 가운데 직접 나서 시찰을 통해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출장을 통해 베트남 현지 3번째 스마트폰 생산공장 설립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등을 방문해 현지 스마트폰 공장을 시찰하고 응웬 쑤언 푹 총리 등 베트남의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을 만난다. 북미, 유럽 출장을 마친 지 약 일주일 만의 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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