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회복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18.64포인트(0.93%) 상승한 2014.69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  ⓒ천지일보 2018.10.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회복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18.64포인트(0.93%) 상승한 2014.69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  ⓒ천지일보 2018.10.30

6거래일 만에 상승 회복
외국인 ‘팔자’는 9거래일 계속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하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1거래일 만에 2000선에 회복하는 데 성공했고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 2016년 12월 7일(종가 1991.89) 이후 약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0선 아래(1996.05) 장을 마친 코스피는 30일 전일 대비 18.64포인트(0.93%) 오른 2014.6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44포인트(2.29%) 오른 644.1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부터 10.10포인트(0.51%) 내린 1985.95로 개장하면서 장중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금방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오전 11시 넘어 하락세로 전환돼 마이너스까지 지수가 내려가기도 했으나 정오를 기점으로 다시 회복한 후 장중 한때 2028.84를 찍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00억원, 3600억원을 팔았으나 기관이 5200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방어했고 결국 2014.69에 장을 마쳤다. 상승으로 마쳤지만 외국인의 ‘팔자’ 행진은 9거래일 연속 이어졌고 개인도 순매도를 이어가 불안한 2010선 회복이었다.

기관의 순매도도 상승세에 기여했지만 미국이 중국 푸젠진화반도체에 대해 거래 금지 제재를 부과함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오른 것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대로 외국인이 1172억원을 매수하며 기관(1172억원)과 함께 상승세에 힘을 보탰고, 개인은 1663억원 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44포인트(2.29%) 오른 644.1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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