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울김장문화제’ 포스터 (제공: 서울시)
‘제5회 서울김장문화제’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1월 2~4일 서울광장과 무교로 일대에서 나눔문화 축제인 ‘제5회 서울김장문화제’가 열린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김장문화제는 김장문화에 관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광장에서 6000여명의 시민들이 165t의 배추를 버무리는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김장나눔 뿐만 아니라 김치의 역사와 지역별 김치를 만나는 전시부터 어린이·외국인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서울김장간 ▲김치상상놀이터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또한 무교로 일대가 ▲김치스트리트로 변신, 전국 각지의 김치 및 김장재료, 김치 활용음식 등을 만날 수 있다.

이하연·김순자·유정임 등 김치명인들이 김치를 만드는 ‘명인의 김장간’에서는 100년 포기김치, 해물섞박지, 평양통배추김치 등 보기 드문 독특한 김치들을 직접 담그는 현장을 볼 수 있다. ‘셰프의 김장간’에서는 미슐랭이 인정한 한식 셰프 유현수의 ‘김치쿠킹쇼’, 세계김치연구소가 선정한 김치셰프 백승준의 ‘세계와 만난 이색 김치 요리강좌’를 통해 현대화된 김치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방송인 ‘샘 해밍턴’과 평창올림픽을 빛낸 스노보드 선수 ‘배추보이 이상호’도 참여한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전량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시푸드뱅크’를 통해 나날이 어려운 이웃의 식탁으로 전달된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와 서울시가 함께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김장담그기’ 부문의 월드기네스 기록에도 도전한다. 현재 월드기네스 최고 기록인 2013년의 2635명을 넘어서 총 3000명의 인원이 도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김장문화제의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김장문화제 운영사무국(02-337-9897)으로 연락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