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끈 ‘촛불 집회’ 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7일 서울 세월호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7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끈 ‘촛불 집회’ 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7일 서울 세월호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7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끈 ‘촛불 집회’ 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7일 서울 세월호 광장에서 열렸다. 

‘서울민중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국정농단과 역사왜곡, 민생파탄에 분노한 민중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로 20여 차례의 대규모 집회와 전국에서 다섯 달의 저항 끝에 박근혜를 탄핵시켰다”며 “촛불항쟁은 단결한 민중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준 일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긍지를 간직한 우리는 다시 이곳 광화문에 모였다”며 “촛불의 찬란함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는 70년 분단체제를 종식시킬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큰 길 앞에 들떠 서있다”고 밝혔다.

또 “촛불의 최대 수혜를 받으며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기대와 달리 우경화 행보를 거듭하면서 재벌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도 계속되는 신자유주의적 규제완화와 민영화, 영리화는 사회공공성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사회양극화의 주범인 재벌체제를 극복하고 노동의 권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끈 ‘촛불 집회’ 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7일 서울 세월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모여 있다. ⓒ천지일보 2018.10.27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끈 ‘촛불 집회’ 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7일 서울 세월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모여 있다. ⓒ천지일보 20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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