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통일교 문형진 세계회장과 아내 이연아 씨가 함께 단상에 나와‘초종교 국제회의’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9일 통일교 ‘초종교 국제회의’ 개막
30개국 200여 명 종교·정치·사회 지도자 참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통일교 세계본부교회 대성전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종교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초종교 국제회의’가 열렸다.

이번 국제회의는 통일교 세계본부교회가 지난 2월에 봉헌한 이후 각 종단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열리는 초종교 행사로 문선명 총재의 초종교 활동 정신을 상속받은 문형진 세계의장 활동이다.

국제회의 개회행사에서 환영사를 전한 토마스 월시 UPF(천주평화연합) 세계회장이 “이번 행사는 모든 종교와 종교의 전통을 설명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종교를 아우르고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행사에는 불교 힌두교 시크교 일보신도 기독교 이슬람 유대교 드루즈(이슬람 시아파의 한 분파) 각 종단 대표자가 참석했다. 지도자들은 평화를 기원하는 의식을 통해 초종교 실현을 위한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UPF 소개 영상에 이어 초종교의 중요성에 대해 기조연설한 문형진 UPF 세계의장은 “이번 회의는 영원한 평화의 길을 찾기 위한 공동의 헌신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문형진 세계의장은 “아버지(문선명 총재)께서는 유엔을 무척 존경한다”며 “16개국으로 구성된 유엔 평화군이 없었더라면 한국이 지금처럼 종교가 번성하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로 발전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선명 총재의 말씀처럼 세계 평화를 향한 가장 시급하고 필수적인 것은 유엔 내 초종교 의회를 설립하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하나님 아래 한 가족, 천주 평화 세계를 건설하자”고 결의했다.

네팔 판르마나다 자하 부통령, 함디무라드 박사, 장표야 박사 등이 패널로 참석해 종교가 사회와 국가의 평화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통일교가 주최하는 이번 국제회의는 9일부터 23일까지 치뤄지는 ‘2010 세계문화체육대전’ 행사 중 일부다.

초종교 국제회의는 13일까지 통일교 세계본부교회 및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진행되며, 오는 10일 오전 11시에는 문선명 총재 주례로 7300쌍이 충남 아산시 선문대에서 합동 결혼식을 올린다.

12~13일까지는 원구피스컵 가인ㆍ아벨 천주연합대회가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는 17~23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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