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세동기 구비 현황 (출처: 이석현 의원실) ⓒ천지일보 2018.10.26
제세동기 구비 현황 (출처: 이석현 의원실) ⓒ천지일보 2018.10.2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제세동기를 구비 중인 재외공관은 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재외공관 184곳 중 제세동기를 자체적으로 보유한 공관은 14곳에 불과했다.

임차한 건물에 제세동기가 달린 공관 11곳을 더해도 총 25곳으로 14% 수준이다.

외교부의 재외공관의 제세동기 구비 노력도 미흡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제세동기 구입을 위해 투입된 예산은 2만 739달러(약 2349만원)이며, 총 11개 공관이 구입했다.

2016년에 제세동기를 구입한 공관은 주중국대사관 한 곳이며, 2018년은 주유엔대표부와 주후쿠오카 총영사관 두 곳이다.

이석현 의원은 “상하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은 우리 국민이 많이 찾거나 진출한 곳이며, 외국인의 사증발급도 가장 많은 곳임에도 제세동기가 없는 것이 문제”라며 “공관을 찾는 민원인 등이 가장 많은 곳을 우선으로 하고, 지급 규모도 확대해 신속하게 모든 공관에서 제세동기를 구비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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