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꽃축제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8.10.25
지난해 불꽃축제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8.10.25

市, 교통종합대책 마련

부산경찰 3200명, 교통경찰 421명 등 안전 및 특별교통관리

부산 김해경전철도 4회씩 총 8회 연장 운행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밤바다를 수놓을 ‘제14회 부산불꽃축제’가 오는 27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고·최대 규모의 부산멀티불꽃쇼인 부산불꽃축제는 ‘Retro LOVE’라는 주제로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롭고 즐거운 가을밤의 분위기를 조성해 사람들의 감성을 더욱 자극할 전망이다.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축하하기 위한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쇼’로 시작해 지난 13년 동안 매년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즐기는 부산의 대표축제로 위상을 높이며 올해도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백사장, 동백섬과 이기대까지 ‘3포인트’ 불꽃을 연출한다,

특히 불꽃쇼 행사 개최 전 행사장에 도착한 관람객의 무료함을 해소하고 사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불꽃버스킹, 불꽃토크쇼(불꽃아카데미, 시민 사연소개 불꽃연출) 등 다양한 사전행사도 진행된다.

먼저 시작하는 해외초청불꽃쇼는 다이나믹한 불꽃연출로 정평이 나 있는 일본Marutamaya社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본 애니메이션 OST를 배경으로 15분간 다양하고 화려한 일본 불꽃쇼를 연출한다.

메인행사인 부산멀티불꽃쇼는 한국을 대표하는 불꽃 회사인 ㈜한화가 새롭고 아름다운 불꽃류를 선보이며 35분간 불꽃과 멀티미디어쇼, 음악과의 조화로운 연출을 통해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경찰은 부산불꽃축제 성공기원을 위해 안전 및 교통관리대책 시행계획을 세워 25일 발표했다.

경찰은 경찰부대 26개 중대와 경찰관 등 3200명의 인원을 배치해 해수욕장 진입로, 지하철역 계단 및 환풍구, 방파제 등 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교통경찰 421명을 집중 배치,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광안대교, 광남로, 광안리해변도로 등에 대해 단계별 교통통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교통통제는 오전 11시부터 광안해변로의 언양 삼거리에서 만남의광장(0.82km) 구간을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 광안해변로의 통제구간을 연장해 만남의광장~수변공원어귀 삼거리(0.8㎞)와 해변로 뒤편의 일방통행로인 언양숯불갈비~광민지구대(1.5㎞) 구간을 통제하게 된다.

이어 4시 30부터는 광안대교 상층부를, 5시부터 해운대 마린시티 1로의 해원초교삼거리~대우아라트리움(1.1㎞) 6시부터는 점차 해변로 통제구간을 연장해 49호 광장~언양삼거리(1.5㎞), 광남로 전면 통제(대중교통 제외), KBS 삼거리~민락교(3km) 등 7시 30분부터 광안대교 하층부 전면통제할 예정이다.

교통통제 해제는 광안대교 하층부는 오후 10시 30분부터 부분개통, 상층부는 오후 11시부터 부분개통 예정이다. 그 외 광남로와 해변로 등은 불꽃축제 종료 후 1시간을 전후해 현장 교통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 교통혁신본부 직원 및 모범운전자 등 교통봉사대로 구성된 안전요원 400여명과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계도요원 100여명이 수영로 주변에 배치된다. 이들은 광안역, 수영역, 금련산역 등 행사장 주변 주요 횡단보도와 도로합류지점 등에서 관람객 안전귀가 유도 및 교통질서 유지에 힘쓰게 된다.

지난해 불꽃축제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8.10.25
지난해 불꽃축제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8.10.25

부산시도 대중교통 증편 등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먼저 불꽃축제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 1~4호선을 232회 증편 운행하고 운행 간격도 기존 퇴근시간대 5~8분에서 3.5~6분으로 줄인다.

특히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호선 수영역의 막차 시간이 기존 밤 11시 40분에서 새벽 0시 5분으로 25분 연장되고 부산김해경전철도 막차 시간에 맞춰(대저역 새벽 1시 3분 사상역 0시 42분) 연장된다.

또 부산 김해경전철도 부산불꽃축제를 위해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연장운행을 한다.

27일 축제 당일 상행선(부산 사상역 방향)과 하행선(김해 가야대역 방향)은 4회씩 총 8회 연장 운행을 한다.

상행선은 기존 막차 시간보다 1시간 21분 연장해 가야대역에서 0시 57분에 마지막 열차가 출발한다.

하행선(김해 가야대역 방향)은 기존 막차 시간보다 1시간 16분 연장해 사상역에서 0시 57분에 마지막 열차에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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