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여자프로농구단 (엠블럼) (제공: OK저축은행) ⓒ천지일보 2018.10.24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여자프로농구단 엠블럼 (제공: OK저축은행)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OK저축은행이 24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이사회를 열고 OK저축은행의 WKBL 위탁운영팀 네이밍 스폰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WKBL 위탁운영팀은 내달 3일 개막하는 2018-2019 시즌 동안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여자농구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WKBL은 당분간 팀 운영 및 선수 기량 향상에 전력을 다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농구단 인수 기업을 물색해나갈 예정이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최하위 성적으로 많은 이들이 고개를 내젓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로운 역작을 만들어가려는 WKBL 팀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지난 2012년 주인 없이 해체 위기에 놓였던 드림식스 배구단을 네이밍 스폰했던 시절이 떠올라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원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무총장은 “어려운 팀에 대한 후원을 결정한 OK저축은행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OK저축은행은 이번 2018-2019 시즌 네이밍 후원만을 맡을 계획이며 이와 별개로 구단 인수 기업을 본격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WKBL 위탁운영팀은 KDB생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농구단 운영을 접으며 후원기업 없이 유지돼왔다. ‘4승 31패’의 불명예를 떠안으며 지난 시즌을 마감했으며 현재 선수 훈련부터 농구단 운영까지 여러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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