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나주화순 국회의원 (제공: 손금주 의원실) ⓒ천지일보 2018.10.24
손금주 나주화순 국회의원 (제공: 손금주 의원실) ⓒ천지일보 2018.10.24

최근 5.5년 간 농약 복용 등 진료 환자 2만 6000여명

지역별로는 충남, 월별로는 7월에 가장 많아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농약 보관과 사용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 나주·화순 손금주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회 운영위원회)실이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최근 5.5년 간 총 2만 6271명이 농약 복용 등으로 인해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38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3464명, 전북이 2638명, 경남이 2571명, 전남이 2564명 순이었다.

월별로는 7월에 총 350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진료를 받았고 6월엔 3282명, 8월 316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농작물에 병해충이 많이 발생해 농약을 다른 계절보다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농약 복용 등의 위험에도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손금주 의원은 “농약 복용 등 독극물에 의한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은 취급 부주의 때문이다. 특히 농촌에는 제초제와 살충제 등 독극물이 흔하지만 판매되고 나면 관리가 어렵다”며 “쓰다 남은 농약을 일반 음료수병, 술병 등에 담아놓아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반드시 위험 라벨이 붙은 병에 보관하는 등 평상시 농약 보관과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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