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부산국제영화제 속 레드 카펫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제인 만큼 국내외 톱스타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었던 레드 카펫. 이번 레드 카펫 속 여배우들은 여느 때보다 한층 우아하면서도 고혹적인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수많은 여배우들은 각자 자신의 매력에 맞는 각양각색 스타일을 연출하면서도 같은 듯 다른 스타일을 선보여 흥미로운 관심이 더해졌다.

레드 카펫 속 여배우들의 화려하게 빛났던 스타일에 대해서 알아보자.

女배우들의 선택-롱 드레스& 볼드한 반지로 고혹적이게!

▲ (사진출처: 부산국제 영화제 수애, 손예진, 전도연, 박하선, 이소연(저작권 없음))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에 등장한 많은 여배우들은 다양한 컬러와 디테일이 들어간 드레스 스타일을 선보였다.

레드 카펫 위 여배우들은 시크한 블랙 컬러를 비롯해 청초한 누드와 화이트 컬러 그리고 강렬한 레드 컬러 등의 드레스를 선택했고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보다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운 레드 카펫 패션을 보여줬다.

다양한 드레스 스타일을 선보인 가운데 여배우들의 공통된 드레스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미니 드레스 보다는 대부분 롱 드레스를 선택했다는 것. 손예진, 전도연, 박하선, 조여정 등이 선택한 롱 드레스는 허리 라인을 살려주고 신체의 단점을 가려주기 때문에 한층 날씬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강조한다.

다 같은 롱 드레스라도 컬러에 따라 각양각색 분위기가 연출되었고 전도연이 선택한 H라인의 블랙 드레스와 손예진의 살구 빛 A라인 드레스 등 다양한 드레스 라인으로 인해 dpt지 있으면서도 우아한 매력 등 다양한 분위기가 완성됐다.

또한 드레스에 주얼 장식이나 스트라이프 등의 세심한 디테일을 가미시켜 한층 고혹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반면 롱 드레스로 인해 여배우들의 아름다운 다리 라인과 슈즈 스타일을 보기 힘들어 이를 지켜보던 대중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롱 드레스가 가장 잘 어울렸던 배우는 단연 수애. 수애는 ‘드레 수애’라는 별칭에 걸맞게 섹시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갖춘 레드 컬러의 드레스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레드 카펫 속 여배우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볼드한 반지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드레스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얼리는 배우들의 드레스 스타일을 한층 아름답게 부각 시켜줬다.

화려한 목걸이를 착용해 가슴 라인을 부각시켰던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때와는 달리 이번 영화제에서는 볼드한 반지나 뱅글을 매치해 팔과 손 라인을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박하선은 유색 반지를 활용한 원 포인트 주얼리 스타일링으로 누드 컬러의 드레스와 잘 어울리면서도 과하지 않는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권위 있는 영화제인 만큼 이번 영화제 속 여배우들은 차분하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이 묻어난 스타일을 완성했다”며 “특히 레드 카펫의 필수적인 에티튜드인 손 인사를 하는 스타들은 볼드한 반지 하나만 매치해주면 한층 우아하면서도 손을 들었을 때 얼굴 빛을 밝혀주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女배우들의 선택-업 헤어 & 레드 입술 포인트로 우아하게!

▲ (사진출처: 부산국제 영화제 윤여정, 한지혜, 엄지원, 최정원(저작권 없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여배우들이 아름다운 네크 라인과 뒤태, 아찔한 가슴라인을 강조하기 위해서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업 헤어스타일.

깔끔하게 뒤로 넘긴 업 스타일은 이번 영화제의 많은 여배우들이 입은 롱 드레스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고 비슷한 듯 다르게 각자의 개성을 살린 업 스타일은 자신의 매력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한 스타일링이었다.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윤여정은 앞을 살짝 띄운 업 스타일로 원숙미를 충분히 살렸고, 한지혜는 여신풍의 드레스에 한 올의 머리카락도 흘러 내리지 않게 업 스타일을 연출해 패셔니스타다운 진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우아한 헤어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준 엄지원은 고전영화 속 여배우 같은 업 스타일 헤어를 선보여 매혹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업 스타일과 함께 연출한 여배우들의 강렬한 레드 입술은 또 하나의 액세서리처럼 패션에 포인트 역할을 했다.

깔끔하게 올린 우아한 업 스타일에 이번 F/W시즌 메이크업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레드 립스틱은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때, 귀걸이는 과감히 생략하거나 절제된 디자인을 선택해서 스타일의 강약을 조절하는 센스를 보여줬다.

준오 헤어의 상아원장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속 그녀들이 선택한 업 스타일은 아름다운 앞 태와 뒤 태를 모두 살릴 수 있는 완벽한 헤어 연출”이라며 “수많은 젊은 여배우들 가운데서도 아름다웠던 윤여정의 볼륨감을 살린 업스타일 연출법은 우아한 매력을 완성해주기 완벽한 레드 카펫 헤어 연출이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