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청년이 한국인 노인을 서울 도심에서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8일 인터넷에 퍼지면서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은 외국인 한국 노인 폭행영상에서 외국인 청년이 노인에게 다가가는 모습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 젊은 외국인이 한국인 노인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아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 제모(58) 씨는 외국인 가해자 Y씨(31)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아 사건이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한 외국인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유흥가 골목에서 한국 노인을 폭행하는 영상이 유포됐다.

1분 43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20대로 보이는 백인 남성이 60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노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화를 참지 못하고 노인에게 달려가 수차례 주먹으로 머리를 가격했다.

일행으로 보이는 한국인 남성 2명이 말렸지만 흥분한 젊은 외국인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외국인은 노인이 쓰러진 뒤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계속해서 욕설을 내뱉었다.

영상이 공개되면서 네티즌은 폭력을 행사한 외국인에 대해 “외국인을 찾아 처벌해야 한다” “너는 부모도 없냐” 등 일제히 비난했다.

용산경찰서는 최근 노인을 폭행한 외국인을 소환해 조사했지만 피해자 제 씨가 처벌을 원치 않아 훈방 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외국인은 미국 시민권자로 미군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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