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1일 오전 7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앞 도로에서 김모(41)씨가 운전하던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5분여 만에 꺼졌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서울=연합뉴스) 1일 오전 7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앞 도로에서 김모(41)씨가 운전하던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5분여 만에 꺼졌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118d’ ‘컨트리맨D’ 포함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BMW가 추가로 6만 5000대 차량을 추가 리콜한다. 지난 7월 리콜 시행 때 문제의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를 장착하고 있었지만 화재 연관성이 낮다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했던 52개 차종이 포함됐다.

23일 국토교통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 과정에서 새롭게 화재 가능성을 발견한 BMW 118d 7222대와 미니쿠퍼D컨트리맨·를럽맨·페이스맨 등 52개 차종 6만 5763대에 대해 BMW가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BMW는 주행 중 화재로 자사 차량에 대한 안전논란이 확산하자 B475, N47T, N57T 등 엔진을 장착한 42개 차종 10만 6317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시행했다. 그러나 당시 화재 원으로 지목된 EGR를 장착한 차량은 더 있었다. 그러나 BMW는 화재 연관성이 낮다며 B47U, B47C, N47C, B37C, N57X 등 5종의 엔진은 리콜 대상에서 제외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BMW는 이번 리콜 결정과 관련해 “기존에 리콜 대상에서 제외한 B47U 등 5종의 엔진은 화재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하고, 신형 EGR 장착 차량의 화재 가능성도 작다고 판단하지만, 안전을 위해 예방 차원의 리콜을 결정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BMW가 국토부에 제출한 추가 리콜 내용이 담긴 제작결함 시정계획서에 따르면 추가 리콜은 다음 달 26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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