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아트센터 인천' 전경. ⓒ천지일보 2018.10.19 DB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아트센터 인천' 전경. ⓒ천지일보 2018.10.19 DB

16일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 ‘클래식 축하공연’ 전석 무료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송도 세계적 콘서트홀 ‘아트센터 인천’이 내달 16일 공식 개관한다.

인천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지하2층, 지상7층의 1727석 규모의 콘서트홀인 아트센터 인천에서 다음달 16~17일 개관 기념공연을 열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마에스트로의 지휘하는 손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된 ‘아트센터 인천’은 송도국제업무지역을 개발하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 뒤 남은 개발이익금 2600억원으로 건설했다.

외관은 국내 최대의 노출 칼라콘크리트를 적용했으며, 콘서트 홀 내부는 포도밭과 발코니의 형상을 혼합해 측벽 반사음 효과를 극대화 했다. 또한 세계적인 수준의 무대와 음향은 물론 내·외부에 소음진동 차단시설을 갖추고 있어 향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래식 전용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개관 첫 공연은 인천을 대표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인 이병욱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 소프라노 이명주, 테너 김동원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날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내달 1일부터 선착순으로 아트센터 인천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17일에는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문 악단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씨가 공연한다.

한편 그동안 개발사의 내부 갈등으로 기부채납이 지연되며 여러 차례 개관이 미루어졌으나 최근 정식 개관을 확정했다. 향후 NSIC와 기부채납절차를 마무리하고 문화단지 2단계 사업인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봄이 온다’의 답방 공연으로 열릴 북한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공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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