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JTBC)
(출처: JTBC)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이른바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현장 CCTV 영상이 공개됐다.

17일 JTBC ‘뉴스룸’은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CCTV 화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손님 김모(30)씨가 아르바이트생 신모(21)씨에게 항의하며 손가락질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김씨의 동생도 함께 잡혔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15분쯤 뒤 돌아갔다.

몇 분 뒤 아르바이트생 신씨가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오자 동생은 형이 향한 곳으로 뛰어가고, 신씨가 다시 PC방으로 가려고 하자 형 김씨가 신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무엇보다 CCTV에는 형 김씨가 신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를 때 신씨를 뒤에서 붙들고 있는 동생의 모습이 포착돼 ‘공범’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형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홧김에 그랬다”고 말했다.

동생은 “형이 집에서 칼을 가지고 왔을 줄은 몰랐다”며 “신씨를 뒤에서 붙잡은 건 말리려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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