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경기장.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8.10.17
목포 유달경기장.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8.10.17

1987년 준공, 낡고 공인규격 안 맞아
전국 규모 이상의 대회 개최할 수 없어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오는 18일 오후 3시 용당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유달경기장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연다. 

유달경기장은 지난 1987년 준공해 낡고 공인규격에 맞지 않아 전국 규모 이상의 대회를 개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시는 오는 2022년 제103회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목포종합경기장 건립 계획에 따라 유달경기장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시는 도심 중심부에 있는 유달경기장 부지의 장점은 살리고 도시재생 및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는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도시관리계획 변경용역을 추진했다. 기초조사 및 선진사례 등을 수집해 지난 7월 중간보고도 시행했다. 

유달경기장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70%는 매각하고 나머지는 입암천의 녹지공간과 연계해 웰빙공원 및 보행로 등을 갖춘 체육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 의견 청취, 목포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및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 내년 2월 도시관리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이후 시의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5월 이후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시민의 의견이 유달경기장 활용 계획에 반영되도록 공청회에 참석해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며 “더불어 시행하고 있는 설문 조사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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