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치매·결핵 전문’ 서울서북병원 개원 70주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 서북병원이 1948년 10월 시립순화병원 결핵환자 진료소로 발족해 올해로 개원 70주년을 맞았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북병원은 1964년 서울시립서대문병원으로 승격했고, 2005년 서울시 시립서북병원으로 명칭 변경됐다. 2009년 현(現) 서울시 서북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설립 초기 결핵환자진료소에서 현재는 2만여평의 부지위에 넓은 녹지를 배경으로 한 자연환경속에 178병상의 결핵병동, 노인재활·호스피스병동 170병상, 치매병동 75병상 등 총 436병상을 갖춘 병원으로 변천했다.

또한 2002년 병원 신축이후 노인․치매병동 개원(2004년), 호스피스도우미 간병서비스 실시(2015년), 간호․간병통합서시스 제공(2017년) 등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서북지역 거점 종합병원급 시립공공병원으로의 확대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서북병원은 18일 오후 3시 환자와 지역주민, 병원 관계자들에 참여한 가운데 개원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박찬병 서북병원장은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의료 취약계층도 마음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더욱 폭넓은 필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가겠다”며 “지역·계층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더욱 사랑받는 병원으로서 공공의료기관의 선도병원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