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개선문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묵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개선문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묵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프랑스 외교장관 등 영접… 한국전쟁 참전용사들 격려
말 146마리 기마대 등 호위 카퍼레이드 환영식 열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선문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개선문에 도착해 프랑스 의전장과 외교장관, 부군정관 등의 영접을 받아 한국전쟁에 희생된 이들을 참배하고 참전용사들을 만났다고 연합뉴스 특파원은 전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양국 국가 연주와 의장대 사열 등을 마친 후 개선문 안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꺼지지 않는 불’에 참배했다. 이는 전쟁에서 희생된 무명용사를 기리는 뜻에서 1년 내내 꺼지지 않는 불로, 프랑스 국민이 무명용사들에게 바치는 존중의 의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프랑스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을 만나 악수하고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고마움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프랑스군은 3421명으로 이 중 262명이 전사하고 7명이 실종됐으며, 1008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알려졌다.

공식 환영식 이후 문 대통령은 프랑스 의전장과 외교장관의 환송을 받으며 개선문을 떠나 태극기와 프랑스 국기가 걸린 샹젤리제 거리에서 카퍼레이드를 가졌다. 카퍼레이드는 말 146마리의 프랑스 국가헌병대의 공화국 수비대 기병연대(기병대)와 28대의 사이드카가 호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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