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금샘예술축제’ 리플릿. (제공: 부산 금정구) ⓒ천지일보 2018.10.14
‘제23회 금샘예술축제’ 리플릿. (제공: 부산 금정구) ⓒ천지일보 2018.10.14

“금정을 예술의 향기로 채우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제23회 금샘예술축제’가 오는 19~28일 10일간 금정문화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금샘예술축제는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와 금정구 문화예술인협의회(회장 권철)가 함께 주최한 가운데 관내 9개의 예술인 협회가 참여하는 금정 예술인의 대축제다. 이들은 축제 기간 동안 미술, 사진, 서예, 시화전 등의 전시와 무용, 연극, 음악, 연예, 국악 등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금정구는 금정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추억의 그때 그 드라마 ‘악극 新 여로’로 첫 번째 공연과 함께 9개 프로그램을 열어 함께 즐기고 감상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소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악극 新 여로(연예인협회) ▲금정의 예인 김온경의 춤 이야기(무용협회) ▲청춘포차(연극협회) ▲금샘 열린 음악회(음악협회) ▲금샘 소리 축제(국악협회) 등의 공연 행사와 1·2전시실과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금샘미술전(미술협회) ▲금샘사진회원전(사진협회) ▲금샘서예전(서예협회) ▲깃발시화전(문인협회) 등의 전시 행사로 꾸며진다.

금정구 관계자는 “해마다 금정구 지역예술인들의 활동 장을 마련하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며 “많은 구민의 동참으로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이끌어 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빛 물이 고여 있다는 금샘. (출처: 문화재청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 2018.10.14
금빛 물이 고여 있는 금샘. (출처: 문화재청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 2018.10.14

한편 금샘은 금정산성 북문에서 고당봉 쪽으로 300여m쯤 오르다 보면 고당샘이 나오고 이곳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100여m쯤 내려가면 바위군 맨 끝에 우뚝 솟은 바위 정수리에 언제나 금빛 물이 고여 있다는 금샘이 있다.

금샘의 유래에 대해서는 1432년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와 1481년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돼 있으며 많은 전설과 역사를 간직한 채 신비한 모습으로 오랜 세월을 담아온 지금도 범어사에는 금샘의 물이 마르면 큰 재앙이 온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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