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학생메이커괴짜축제’ (제공: 서울시교육청)
‘2018 서울학생메이커괴짜축제’ (제공: 서울시교육청)

초중고생·학부모·교원 등 약 1만명 참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상암문화광장 일원에서 ‘2018 서울학생메이커괴짜축제’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11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가 만들면 그것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전시·체험관 운영, 특별관 운영, 메이킹 마라톤, 공모전, 강연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는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빠른 사회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서울교육의 관심을 반영하기 위함이다.

메이킹 마라톤은 ‘만들다(Making)’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다양한 분야의 메이커들이 팀을 이뤄 무박 2일 동안 스스로 생각한 주제를 바탕으로 상상하기(Ideation)부터 상상한 것을 시제품 형태로 만드는 활동(Prototyping)까지 진행하는 활동을 말한다.

‘가족에게 필요한 물건 만들기’를 주제로 1개 팀은 4명의 학생으로 구성되며 초등학교 2팀, 중학교 5팀, 고등학교 5팀 등 총 12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전시·체험관에서는 학생 메이커가 창작물을 전시한다. 관람객이 메이커가 돼 직접 체험하는 활동으로 학교, 동아리, 기업, 유관기관이 116개 부스, 142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상상의 거리에서는 서울형 메이커 교육 모델학교 운영 사례가 소개되며 학교, 청소년수련관, 교사연구회, 유관기관 등 44개의 기관이 참여해 칠보공예·점자번역기·보드게임 만들기 등의 콘텐츠가 46개의 부스에 마련된다.

미래의 거리에서는 3D펜, 3D프린터부터 목공기계까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는 창작 활동이 시연된다. 교사(목공장인), 학교, 동아리, 기업 등 36개의 기관이 참여해 ▲전통가구 ▲3D펜 만물상 ▲나무로 만든 집 등 40개의 부스를 선보인다.

‘2018 서울학생메이커괴짜축제’ (제공: 서울시교육청)
‘2018 서울학생메이커괴짜축제’ (제공: 서울시교육청)

꿈꾸는 거리에서는 발명특성화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등 학교와 개인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며 구립청소년문화의집, 기업 등 26개의 기관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특허로 ▲4D프레임 ▲상상이 실현된 로봇 등 19개의 부스가 준비된다.

우정의 거리에서는 서울형 메이커 교육 거점센터가 11개 부스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메이커 교육 사례 ▲발명교육과 연계한 메이킹 활동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현황 등을 소개한다.

특별관은 서울 학생과 시민에게 메이커 문화를 소개하고 관람객이 메이커 문화를 즐겁게 체험하는 활동으로 학교 동아리, 기업, 유관기관이 27개 부스에서 DIY KART, 미니자동차 만들기, 드론, VR 등 1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연회는 ‘확실한 미래를 위한 교육의 도전, 메이커 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와 메이커 교육’ 등의 주제로 교원·시민을 대상으로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학생·시민을 대상으로는 상암문화광장 특설무대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서울교육가족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가 되도록 학생·교원·학부모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행사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교육청은 축제 지원단을 조직해 행사 기간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창작활동에 대한 이해를 넓혀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새로운 도전 기회와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이 미래사회의 창조적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메이커교육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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