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제공: 목포시의회)ⓒ천지일보 2018.10.10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제공: 목포시의회)ⓒ천지일보 2018.10.10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수장으로서 책임감 더욱 커

어르신 행복한 동네 만들 것

의원 1인 1실부터 신설 시작

구체적·전문적인 교육 시행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의회는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친숙한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치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이 취임 후 100일을 맞아 “목포시의회가 정치에 대한 편견을 깨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선 100일이 된 것에 관해 그는 “100일이라는 시간을 체험할 수 없을 만큼 바쁜 날들을 보낸 것 같다”며 “시민을 섬기는 일을 삶의 중요한 사명으로 여기는 만큼 시민들과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 전이나 당선 후나 정치적 신념이나 사명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으나 굳이 달라진 점을 꼽는다면 목포시의회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는 점”을 꼽았다.

김 의장의 주요 공약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복지관 건립 ▲도서관 건립 ▲주민 밀집 주거지역에 방범초소 만들 것 ▲심각한 교통난 해소 ▲도로 폭 조정 등 시민 교통편의 제공 ▲시민 생활편의 사항 등으로 임기 내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김 의장은 “목포시의원들이 개인별 출신 지역 민원 해결 등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동시에 자주 논의하며 제11대 의회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시간표를 짜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초선의원이 다수여서 전문성 강화를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또 “당리당략을 떠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중요한 안건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렸다”며 “의장선거 정견 발표 시 약속했던 사항들을 하나씩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의원 1인 1실과 정책개발팀 신설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아는 것’을 강조한 김 의장은 6.13지방선거 이후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초선의원을 대상으로 의원직무교육, 도시재생 전문가 초청 워크숍과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난 8월에는 국내 연수를 통해 의정 전문가를 초빙해 의정활동에 대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시행했다.

그는 “이번 제1차 정례회 상임위 활동과 시정 질문을 보며 느꼈겠지만, 시정 질문을 한 6명의 의원이 밤늦게까지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며 준비했다”며 “예산과 부의안건 심사 등에서도 선배 의원님들이 주축이 돼 준비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오는 10월에는 국외연수를 준비 중”이라며 “국외연수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의원 역량 강화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시의원들도 시간과 비용을 헛되이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앞으로도 국회사무처에서 시행하는 의원 직무교육에 전 의원들이 참여해 직무 능력을 향상하고 연구단체를 활성화해 선진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제11대 의회를 개원하고 열린 첫번째 정례회에서 목포시의회는 ‘목포시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하고 가결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22명의 의원 모두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고하도 해상데크 부실시공 의혹에 대한 현장 확인과 대책 마련에 대한 강력한 요구, 시정 질문으로 이어진 시민안전을 위한 집행부 견제의 좋은 사례”를 들며 시의원으로서의 사명감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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