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기 영암군의회 의장.
조정기 영암군의회 의장. (제공: 영암군의회)

조정기 영암군의회 의장

미래성장가능성 산업 육성에 힘
영암의 관광자원 “적극 활용”
지방분권 개헌에도 “최선”
‘공부하는’ ‘현장 중심 의회’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영암군의회 의장 취임 100일을 맞은 조정기 의장은 “앞으로도, 소모적인 정쟁보다 군 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영암군의회 구성이 더불어민주당 4명, 민주평화당 3명, 정의당이 1명으로 이뤄진 것과 관련해 “사실상 일방적인 독주가 불가능한 구조다”며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소통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협치에 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의장의 주요공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그리고 자치분권 세 가지이다.

조선업 불황으로 최근 고용위기·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영암군은 무엇보다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는 것과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암군이 자동차튜닝사업과 경비행기항공 및 드론산업 등을 육성하고 있다”면서 “군의회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영암군은 영암의 자랑 ‘월출산’을 비롯해 풍성한 영암의 관광자원을 통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유치에 힘쓰고 있다.

조 의장은 “문화관광체육부의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을 통해 ‘시골마을 정’이라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구림 전통마을에서 민속놀이, 인문학 강연, 미술전시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영암의 멋과 맛,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았다. 영암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조 의장은 지방분권 개헌에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방분권 개헌을 통해 성장해야 할 때”라면서 “이를 위해 우리 군의회에서는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헌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암군의회는 의원들의 역량 강화와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위해 이달 초 의정연수를 실시했다고 소개하면서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나가 양수 시설을 확인하고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의장은 “이러한 활동으로 말미암아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냈다”며 “앞으로도 염암군의회 의원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공부하는 의회’ ‘현장 중심의 의회’ ‘깨끗한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 의장은 “우리군은 현재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기침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산물 개방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집행부와 의회가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군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지난 7월 6일 출범한 제8대 영암군의회가 활기차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