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8일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전략산업 혁신성장 협의회 2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8.10.9
이용섭 광주시장이 8일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전략산업 혁신성장 협의회 2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8.10.9

이용섭 시장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로 만들 것”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민선 7기 이용섭 號 출범 100일을 맞이해 광주의 미래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전략산업 육성 계획을 야심차게 발표했다.

광주시는 8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5개 자치구, 기업, 혁신도시 이전기관, 대학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략산업 분야 혁신성장 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략산업 육성계획을 제시했다.

전략산업 육성계획은 광주시가 지역 관계 연구기관, 자치구, 대학 등과 함께 산업별 방안을 마련하고, 전략산업 혁신성장 협의회와 산학연 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됐다.

이번 계획에는 대내외 환경과 국가정책방향을 검토하고 지역 산업경제 현황과 구조를 분석해 지역 생산 및 부가 가치 유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이 담겼다. 특히 ▲자동차산업 ▲가전산업 ▲광산업 ▲에너지신산업 ▲의료산업 ▲뿌리산업 ▲ICT융합 ▲공기산업 등 8대 산업, 34개 전략, 98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광주시는 민선7기 동안 2조 9000억원을 투입해 총 매출액을 37조 7000억원까지 늘리고 신규 고용을 2만 3800여명을 창출할 계획이다.

사업별로는 자동차산업은 ‘자동차산업 서해안 벨트 및 수출 허브도시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친환경 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완성차 공장 유치’를 추진,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낸다. 가전산업은 이종 간 협업을 통해 스마트가전산업을 발전시키고, ‘AI와 융합기술 개발’ 등 특화분야 혁신기반 확대 및 육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에너지신산업은 빛가람혁신도시의 에너지 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에너지 신산업 특화산단 조성’을 추진한다. 더불어 한전공대 설립 등을 계기로 광주를 에너지신산업 메카로 발돋움 시킨다.

의료산업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에 발맞춰 ‘한국치의학연구원 유치’, ‘안과/광학 의료기기 글로벌화 지원’ 등을 실시해 광주시 의료산업 규모 확대, 경쟁력 구축을 꾀한다. 뿌리산업은 기존 재래 생산방식을 탈피한 ‘IOT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정기술 개발’과 ‘기존 기술의 고도화’ 등으로 고용 효과를 늘리게 된다.

ICT산업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 조성’과 ‘인공지능 창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역량 확보에 나선다. 공기산업의 경우 ‘공기산업진흥원, 성능실증센터 설립’과 ‘공기산업 사업화 및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광주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운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전략산업 비전 선포는 광주의 미래먹거리와 일자리 등의 비전과 계획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 것”이라며 “지난 1일 발표한 민선 7기 일자리 10만개를 만들 일자리 로드맵과 함께 병행해 ‘일자리가 없어 떠나는 광주에서 일자리를 찾아 돌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앞으로 기업, 대학, 전문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해 산업별 육성전략을 보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매월 ‘전략산업 분야 혁신성장 협의회’ 기획 책임자 회의를 개최해 신산업 추가 발굴 및 국비 확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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