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통일연구소 ‘북한 과학 기술과 스타트업의 만남’ 창업 아카데미 포스터. (제공: 아주대학교) ⓒ천지일보 2018.10.8
아주통일연구소 ‘북한 과학 기술과 스타트업의 만남’ 창업 아카데미 포스터. (제공: 아주대학교) ⓒ천지일보 2018.10.8

오는 10~11일 아주대 캠퍼스에서 개최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아주대학교 아주통일연구소가 ‘북한 과학 기술과 스타트업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창업 아카데미를 연다.

아주통일연구소는 창업지원단과 공동주관으로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캠퍼스플라자 709호에서 창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최근 남북 경제 협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대기업과 정부 주도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북한 과학 기술과 스타트업의 만남’ 아카데미는 창업과 북의 과학기술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과 일반인이 주체가 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0일에는 북한 과학 기술의 현황과 이를 이용한 창업의 필요성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변학문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연구위원이 ▲북한 과학 기술의 이해 및 북한 과학 기술로 창업하기 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강호제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이 실제 창업 아이템에 적용할 수 있는 ▲북한의 기술 및 북한 특구와 기술개발구 현황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창업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하여 지금까지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북한 과학기술 관련 정보를 찾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창업 실전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진다. 먼저 송영건 특허법인 무한 변리사가 ▲기술과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및 기술 사업화에 대하여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윤세명 서기관이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TIPS)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참가자들이 이틀간의 강의를 통해 얻은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는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린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가자들의 아이디에어 실질적 조언을 줄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아주통일연구소가 향후 제품 제작의 단계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정훈 아주통일연구소 소장은 “기존에 공식처럼 생각해왔던 ‘북한의 풍부한 자원과 저렴한 노동력, 남한의 자본과 기술의 만남’이라는 남북 경협의 틀을 깨고 ‘북한의 과학기술과 남한의 경영모델’이라는 남북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고민해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사전 참가신청이나 현장등록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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