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선에서 정권 대탈환 이룰 것”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민주당 새 대표로 손학규 후보가 당선됐다.

손 후보는 3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전대) 지도부 경선에서 1인2표제로 치러진 대의원 투표결과 정동영, 정세균 후보를 누르고 대표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경선은 1인 2표제로 실시된 현장 대의원 투표 70%와 사전 당원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손 후보는 총 득표수 1만 1904표(21.37%)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정동영 후보가 1만 776표(19.35%)를 얻어 2위, 정세균 후보는 1만 256표(18.41%) 로 3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최고위원에는 이인영 천정배 박주선 후보가 당선됐고 조배숙 후보는 최재성 후보에 져 최하위에 그쳤으나 여성 배려 조항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손학규 신임 대표는 이날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민주진보세력이 승리하는 역사를 써 나가겠다”며 “승리의 책임을 맡긴 당원 동지의 명을 겸허한 마음으로 고맙게 받겠다”고 밝혔다.

손 신임 대표는 이어 “2012년 대선에서 잃어버린 600만 표를 되찾아 민주당의 정권 재탈환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손을 잡고 단합된 힘으로 서로를 믿고 나아가야 한다. 함께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한 수권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또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버리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주와 평화의 정신과 참여정치의 정통만 잇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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