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석 작가가 6일 서울 종로구 송화정에서 소설 '슬픈 비밀' 출판기념회를 갖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송석 작가가 6일 서울 종로구 송화정에서 소설 '슬픈 비밀' 출판기념회를 갖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송석 작가가 자신의 4번째 개인 문학집이자 3번째 소설 ‘슬픈 비밀(서정문학)’을 출간했다.

이훈식 서정문학 발행인은 서평을 통해 소설 ‘슬픈 비밀’에서 윤 작가는 성(性)의 가감 없는 표현을 통해 그 신비를 벗겨보려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성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불완전성에 날개를 달아주고 결국 인간을 본래적으로 회복시켜 준다”며 “곧 두 사람을 온전히 한 사람으로 완성시키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목회자 출신인 윤 작가는 이 소설에 성을 주제로 하면서 하나님을 등장시킨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하나님은 억겁의 세월을 두고 몹시 인간을 그리워하고 인간과 더불어 참사랑을 누리고자 일구월심(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오직 한가지만을 간절히 바란다) 기다렸다고 고백한다.

윤 작가는 “하나님은 영원한 당신의 형상으로 지은 인간을 통해 당신의 참사랑을 이 지상 세계에 실현하는 것이라 하신다”면서 “그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의 체(體)를 쓰고 종횡무진 대활약을 펼치는 것이 이 소설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키포인트”라고 소개했다.

그는 앞서 이 소설의 근간이 되는 ‘난자의 반란’이란 소설을 10여년 전 쓰고, 이 소설을 통해 문단에 등단했다. 윤 작가는 당시 급히 쓰느라 아쉬웠던 부분들을 ‘슬픈 비밀’을 통해 좀 더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한다. 그는 “‘슬픈 비밀’ 역시 완성도는 덜 됐을 수도 있지만 다시금 내용을 재구성해 출간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송석 작가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송화정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출판기념회는 차영미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이훈식 서정문학 발행인, 김옥자 문학광장 발행인, 최주식 시인, 표천길 시인 등이 축사를 전했고, 이향숙·강혜숙 시인은 시낭송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송석 작가가 6일 서울 종로구 송화정에서 열린 ‘슬픈 비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동료 문우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송석 작가가 6일 서울 종로구 송화정에서 열린 ‘슬픈 비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동료 문우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송석 작가가 6일 서울 종로구 송화정에서 열린 ‘슬픈 비밀’ 출판기념회에서 이훈식 서정문학 발행인(오른쪽)과 케익 커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송석 작가가 6일 서울 종로구 송화정에서 열린 ‘슬픈 비밀’ 출판기념회에서 이훈식 서정문학 발행인(오른쪽)과 케익 커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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