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만에 다시 열려… 구체적인 정책 논의 예상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오늘(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청 회의를 열고 남북관계·국정감사 대책 등을 논의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청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급 회의를 갖고 남북관계와 부동산 대책, 고용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당에서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들이,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고위당정청 회의는 지난 8월 25일 이해찬 대표 취임 후 두 번째로 마련됐다. 이 대표는 매월 고위당정청 회의를 정례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한 이 총리도 “고위당정청을 더 다변화하고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통상 한 해 3∼4차례 열리던 회의가 한 달여 만에 다시 열리고 있다.
앞선 회의에선 상견례 성격을 갖고 정치·경제 전반을 다뤘다면 이번 회의에선 좀 더 구체적인 정책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날 회의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참여하는 만큼 9월 평양정상회담과 10.4 공동선언 기념행사 등 남북관계 관련 후속대책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는 10일부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직후 사실상 첫 국감이 실시되는 만큼 관련 이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추석 직전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효과 등 민생현안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