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 신안 2017 대회 모습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8.10.1
사이클링 신안 2017 대회 모습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8.10.1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섬을 무대로 한 자전거 대회가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신안군은 오는 26~28일 다이아몬드 제도( 자은·암태·팔금·안좌·비금·도초·하의·신의·장산이 포함된 섬으로 다이아몬드 형태를 띠고 있음) 일원에서 ‘사이클링 신안 2018’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이 주최하고 자전거생활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섬을 만끽하다’는 주제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두 개 이상의 섬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벤트다.

비경쟁 완주 대회로 치러지며 해안임도, 방조제길, 노두길 등 다도해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조금은 느리고, 불편하게 그러나 깊이 있게 섬을 만끽하는 매력적인 코스를 설계해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회 1일 차에는 안좌·팔금·암태도를 거슬러 자은도 일원 70㎞, 2일 차에는 암태~팔금~안좌도 60㎞, 3일차에는 비금·도초 70㎞를 달릴 예정이다. 섬 특성상 자전거 운송, 여객선 정원, 숙박과 식사 등 고려하여 150여명 한도로 치러지며 참가비는 9만원이다.

대회 참가자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 스텝 인력 등을 배치하고 대회기간 2박 3일 동안 스포츠안전재단에 공제도 가입한다.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넓은 장소에서는 쉼터 겸 물자 보급 장소로 활용하여 모든 참가자들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완주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신안 섬 자전거 코스를 개발 후 자전거 관광객이 대거 유입되었다”며 “자전거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에는 대회 규모를 대폭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섬 자전거 여행의 메카를 목표로 12개 섬, 8개 코스, 500㎞의 자전거 코스를 개발·운영해 전국 자전거 마니아를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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