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천지일보 2018.4.28
교통사고 자료사진. ⓒ천지일보 2018.4.28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40대 경찰관이 출근길에 의식을 잃고 교통사고를 당한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경기도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7시 10분께 남양주시 금곡중학교 앞에서 남양주서 형사과 소속의 최모(45) 경위가 자신의 차량을 운전, 출근길에 신호대기 중이던 앞 차량을 추돌한 뒤 반대편 차로로 넘어가 차량 1대와 주차된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최 경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리시 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오전 8시 40분께 사망했다. 유족들은 최씨가 지병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양주경찰서 한 관계자는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최 경위의 의식이 거의 없었던 상태였다”며 “(최 경위가) 추석 연휴인 26일 야간 근무를 마치고 오늘 주간 근무를 위해 출근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경위가 뇌출혈이나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차량 내 블랙박스 조사와 함께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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