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출처: KB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LG 트윈스의 베테랑 좌완투수 봉중근이 아내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봉중근은 결혼 전 아내와의 일화를 털어놨다.

봉중근은 “연애할 때 포장마차에서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여성이 팬이라며 술을 따라줬다. 나는 거절하지 못하고 술을 받아먹었는데 아내는 그것에 무척 화를 냈다”며 “그랬더니 아내도 아는 남자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술을 마시더라. 너무 화가 나 나와 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봉중근은 “그러자 아내가 따라나와 ‘야!’라고 소리치며 뺨을 세게 때렸다. 창피하고 우스운 소리지만 난 그때 정말 아내에게 반했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봉중근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KIA 타이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눈시울 붉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