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정규직 전환(PG) (출처: 연합뉴스)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PG) (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발표 후 1년 2개월 만에 돌파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이 계획 발표 1년 2개월 만에 15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각 기관에서 집계한 잠정전환계획인원(17만 4935명)의 88.3%에 달하는 수치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15만 4526명이 정규직으로 전환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관별 내부 심의를 거쳐 정규직 전환이 결정됐다.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1단계에 해당하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교육기관 등 853곳에서의 정규직 전환은 모두 8만 5043명으로 이들 기관이 계획했던 정규직 전환 인원(17만 4935명)의 48.6%에 해당하는 수다. 정규직 전환이 결정돼도 채용 등 절차가 완료되는 데는 되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중앙부처 등을 대상으로 1단계 전환에 착수했으며 지난 6월부터는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등 2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1단계 기관에서 정규직 전환이 완료된 비정규직 노동자 가운데 기간제는 5만 5676명(82.1%), 파견·용역은 2만 9367명(33.9%)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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