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병천면 탑원리 유관순열사 추모각에서 28일 열린 ‘유관순열사의 순국 98주기 추모제’에 추모객들이 유관순열사 노래 제창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2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병천면 탑원리 유관순열사 추모각에서 28일 열린 ‘유관순열사의 순국 98주기 추모제’에 추모객들이 유관순열사 노래 제창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28

류정우 “힘을 합쳐 잘못된 역사 바로잡아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3.1운동 당시 호서지방 최대 규모의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열사의 순국 98주기 추모제가 28일 오전 충남 천안시 병천면 탑원리 유관순열사 추모각에서 열렸다.

천안시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추모제에는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 이규희·윤일규 국회의원, 천안시의원, 심덕섭 보훈처 차장, 류정우 기념사업회장, 이준식 독립기념관 관장, 유족,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추념사,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추모의 글 낭독, 유관순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순국지사 48위의 위패가 안치된 ‘48위 순국자 추모각 참배’도 이어졌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류정우 기념사업회장이 28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탑원리 유관순열사 추모각에서 열린 ‘제98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2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류정우 기념사업회장이 28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탑원리 유관순열사 추모각에서 열린 ‘제98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28

류정우 기념사업회장은 추념사에서 “지금 일본은 지난 과거에 대한 반성은커녕 독도 문제 등을 일으키며 우리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수많은 애국선열이 대한민국을 지켜왔듯 이들의 후손인 우리가 힘을 합쳐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우리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이 28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탑원리 유관순열사 추모각에서 열린 ‘제98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2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이 28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탑원리 유관순열사 추모각에서 열린 ‘제98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28

구본영 천안시장은 “오늘은 만세운동을 하다 순국하신 유관순 열사의 넋을 기리는 날”이라며 “선열들의 희생으로 독립을 가져왔고 경제발전을 이루는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순국선열들이 조국을 위해 헌신했듯이 우리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더 눈부신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사적지 노후 시설물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유관순 열사 기념관 전시실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열사님의 나라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관도 신축하는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관순 열사는 1902년 12월 16일 태어나 1919년 4월 1일 아우내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서대문감옥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모진 고문으로 19세인 1920년 9월 28일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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