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종 호(太 宗 鎬)

평화(平和)라는 말을 함부로 내뱉지 마라.
평화(平和)라는 말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말이다.
평화(平和)라는 말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다.
그래서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그것을 지킬 수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그것을 누릴 수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평화(平和)라는 말을 함부로 내뱉지 마라.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는 전쟁 중이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의 광풍(狂風)은 지구를 할퀴고
증오를 키우고 인류문화유산을 파괴하고 있다.
청년들이 전선으로 내몰려 붉은 피를 흘리고 있다.
여인들의 가슴에 서릿발보다 찬 한(恨)이 쌓이고 있다.
아이들이 길거리에서 굶주려 시들어 가고 있다.

평화(平和)라는 말을 함부로 내뱉지 마라.
평화(平和)를 말하려면 먼저 사람을 생각하라.
수백만 난민들이 무슨 잘못이 있어 떠돌고 있는가.
강자들이여, 진정으로 대답하라.
누구를 위해 평화(平和)를 내세우고 있는가.
무엇을 위해 평화(平和)를 포장하고 있는가.
살상무기가 많아지면 평화(平和)가 오는가.
고도화 된 핵무기로 평화(平和)를 지키려 하는가.

지구가족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라.
세계평화란 수식어를 함부로 쓰지 마라.
누구라도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진정으로 평화(平和)를 얻으려면 욕심부터 버려라.
그것이 비록 생각뿐일지라도.
진정으로 평화(平和)를 지키려면 무기부터 버려라.
그것이 비록 장난감일지라도.

그때가 되면 우리 함께 평화를 이야기하자.
우리는 하나이고 우리는 지구가족이라고.
 

무술년 2018년 9월 18일 세계평화를 생각하며.

<프로필>
1950년 전북 임실 출생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업
한민족통합연구소 대표(현)
극동변론연구원 원장(현)
통일문화연수원 교수(현)
한국정책개발원 선임연구위원(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현)
역사광복 대한사랑 자문위원(현)
통일안보강연 35년, 5000여회(현)
8천만 통일의 노래 작사(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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