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설 연휴 첫 날인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승차장이 귀향 가는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18.2.15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설 연휴 첫 날인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승차장이 귀향 가는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18.2.15

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

“잔소리 듣기 싫어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직장인과 구직자 절반 이상이 올해 추석 명절 고향에 갈 계획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이 직장인·구직자 1106명을 대상으로 추석 계획에 대해 공동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3%가 귀향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추석에 고향을 방문할 계획이 없는 응답자의 비율은 구직자(55.2%)가 직장인(50.4%)보다 높았다. 또한 미혼자(57.1%)가 기혼자(48.7%)보다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는 고향에 갈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61.1%로 2인 이상 가구(43%)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은 75%가 고향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향에 갈 계획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50대가 57.7%, 30대 56.7%, 20대 52.8%, 40대 5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에 고향을 가지 않는 이유와 관련해선 ‘고향에 친지가 없어서’라는 응답의 비율이 23%로 가장 많았다. 같은 이유로 고향에 가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40대(30.3%)와 60대 이상(46.2%)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또 다른 미귀향 이유는 ‘잔소리 스트레스가 예상돼서(20%)’ ‘지출 부담(11%)’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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