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 보안과는 지난 13일 안산시 단원구 거주 사회 취약계층 탈북민 30명을 경찰서에 초대해 ‘추석맞이 탈북민 사랑 나눔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단원경찰서) ⓒ천지일보 2018.9.18
안산단원경찰서 보안과는 지난 13일 안산시 단원구 거주 사회 취약계층 탈북민 30명을 경찰서에 초대해 ‘추석맞이 탈북민 사랑 나눔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단원경찰서) ⓒ천지일보 2018.9.18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보안과가 지난 13일 안산시 단원구 거주 사회 취약계층 탈북민 30명을 경찰서에 초대해 ‘추석맞이 탈북민 사랑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안산시 단원구 관내 탈북민과 보안협력위원회 등이 참가해 보안협력위원회에서 준비한 500만원 상당의 지원금과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덕담을 나누며 오찬도 함께했다.

탈북민 이씨는 “한국에 온지 5년 정도 되었는데, 몸도 많이 아프고 북에 있는 가족들이 많이 그리웠다. 몇 일전 신변보호관님의 도움으로 검진도 받고 무료로 진료도 받을 수 있게 되어 몸이 많이 좋아졌다”며 “가족처럼 대해 주셔서 명절마다 너무 많이 외로웠는데 형사님들이 잘 보호 해주셔서 외로움도 덜 한 것 같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성찬 보안협력위원장은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기간, 우리나라에 정착한 만큼 북에서 보다 조금 더 행복해 지셨으면 좋겠고,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헌규 안산단원경찰서장은 “고향을 떠나 명절을 보내는 탈북민들에게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이곳에서 소외 받지 않고 든든한 사회구성원으로써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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