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규모 총 140억원 결성·투자설명회 개최
3D프린팅·바이오메디칼 등 신성장산업 지원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17일 오후 3시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울산-현대 신성장산업 육성펀드 결성과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울산시가 신성장산업 분야 창업·벤처기업 지원·육성과 지역의 투자생태계 확충을 위해 결성됐다. 정부의 한국모테펀드가 출자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 한국동서발전㈜과 울산항만공사가 참여하고 현대기술투자㈜가 운용한다.
시는 이날 출자자와 운용사간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창업기업과 창업지원기관을 초청해 펀드 운영계획과 창업·투자성공 사례발표, 유망 창업기업의 기업설명회(IR)도 진행한다.
‘울산-현대 신성장산업 육성펀드’는 정부의 한국모태펀드가 80억원, 울산시 30억원, 운용사와 공기업에서 30억원을 출자해 총 14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지역의 신성장산업 관련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앞으로 9년간 운영된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육성펀드를 통해 지역의 3D프린팅, 바이오 메디컬, IT융합, 에너지 분야의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창업활성화와 신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육성펀드 참여로 지역 신성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과 해양산업 창업경진대회 등 기존 스타트업 지원사업과 더불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운용사업인 권오윤 현대기술투자㈜ 대표는 “조선업구조개선펀드에 이어 두 번째인 만큼 울산 산업에 대한 이해와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많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할하겠다”며 “현장밀착형 투자 상담 등을 위한 지역사무소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