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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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 찬반 의견 투표창 운영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시가 10월 12일까지 온라인 공론장인 ‘민주주의 서울’에서 ‘식당과 카페에서 1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묻는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찬반 의견에 대한 투표창을 운영되며 시민들은 주관적인 의견을 댓글로 달거나 다른 시민의 생각에 공감을 누를 수 있다. 시민 5천명이 투표에 참여하면 박원순 시장이 영상으로 관련 주제에 대해 답변한다.

서울시는 “정부가 지난 4일 ‘2027년까지 1회용 컵과 플라스틱 빨대 단계적 사용 금지’를 발표한 가운데, 시민 의견을 폭넓게 청취해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자 이번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나온 시민의 의견을 향후 시 정책에 반영하고 정부차원의 실행이 필요한 제안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민 공감을 많이 받은 의견이나 창의적인 제안은 다음 달 15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에서 토론 안건으로 활용한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2015년 기준 132.7㎏으로 미국 (93.8㎏), 일본(65.8㎏), 중국(57.9㎏) 등과 비교해 월등히 많다.

특히 1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사용억제 대상 1회용품’에 포함되지 않은데다 가격도 저렴해 쉽게 사용하고 버려진다. 재활용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커 대부분 재활용 되지 않고 소각되거나 매립되며 분해되는데 오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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