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꽃섬 고양이’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 선정
‘해리·꽃섬 고양이’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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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서점조합연합회) ⓒ천지일보 2018.9.15
(출처:한국서점조합연합회) ⓒ천지일보 2018.9.15

 

한국서련, 제2회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 & 작가’ 선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적 ‘해리’ ‘꽃섬 고양이’ 등이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작가’는 최은영 작가가 선정됐다.

15일 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박대춘)는 서점의 날(매년 11월 11일)을 앞두고, 제2회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작가’를 선정해 발표했다. 단체는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24일부터 약 한 달 간 전국 서점인들에게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작가’를 추천받았다.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의 경우 ‘문학·소설 분야’에서는 공지영 작가 등단 30년 기념작인 ‘해리(공지영, 해냄)’로 결정됐다. ‘해리’는 전작 ‘도가니’에 이어 실화를 바탕으로 법학자인 김두식이 ‘불멸의 신성가족’이라 칭한 기득권 세력이 오직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야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소설이다. 

‘아동·청소년 분야’는 동화집 ‘꽃섬 고양이(김중미, 창비)’로 결정됐다. ‘꽃섬 고양이’ 속의 작품들은 사회적 약자와 길 위의 동물이 공존하고 연대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약자를 향한 혐오와 폭력이 점차 전 사회적인 문제로 가시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청소년들이 꼭 읽어볼 만한 작품이라는 데에 쉽게 의견이 모아졌다.

‘경제·경영·정치·사회 분야’는 ‘유튜브의 神(대도서관, 비즈니스북스)’으로 결정됐다.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쓴 ‘유튜브의 神’은 자신만의 재능으로 직업을 바꿀 수 있음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이자 미래 미디어환경의 모습을 가늠하게 해주는 사회과학서이기도 하다.

‘자기계발/역사/예술/과학 분야’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 동아시아)’은 너무 유명해서 선정을 잠시 망설였던 책이다.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사회 역학’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해서 작년 연말에 모든 매체에서 격찬을 받았다.

기타 분야는 ‘어디서 살 것인가(유현준, 을유문화사)’가 선정됐다. 이 책은 학교, 쇼핑몰, 회사 등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살아가는 건축물들, 공간들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다룬다.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는 최은영 작가가 선정됐다. 최은영 작가는 ‘쇼코의 미소(문학동네)’로 한국 문단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최은영 작가의 소설들은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받을 수밖에 없는 상처를 견디게 하는 힘들을 그리고 있다.

심사위원장 한기호 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은 “이번에 선정된 책들 모두가 가족 단위로 함께 읽고 토론하면 좋은 책들”이라며 “책으로서의 가치와 독서의 열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국내 저자의 책으로만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점의 날’은 한자 ‘책(冊)’자의 모양을 본 따 제정한 날로, 서점과 함께 하는 즐거운 책 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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