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민선 7기를 맞아 새로운 간부회의 방식을 도입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구민이 신뢰하는 청렴 해운대를 만드는 방안’이란 주제로 첫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부산 해운대구청 ⓒ천지일보 2018.9.13
부산 해운대구가 민선 7기를 맞아 새로운 간부회의 방식을 도입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구민이 신뢰하는 청렴 해운대를 만드는 방안’이란 주제로 첫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부산 해운대구청 ⓒ천지일보 2018.9.13

“열린 회의로 새로운 변화 시작합니다”

간부회의 방식 변경, 팀장 사무장 참석해 자유토론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가 민선 7기를 맞아 새로운 간부회의 방식을 도입했다.

지금까지 구는 첫째·둘째 주 월요일 구청장, 부구청장, 국장, 과장, 동장이 참석해 모든 부서의 주요 업무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간부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달부터 두 번의 간부회의 중 한번은 과장과 동장 대신 실무에 좀 더 근접한 팀장과 동 주민센터 사무장이 참석한다.

회의방식도 원탁토론회로 바꿨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업무 개선이 필요한 주제를 자유롭게 토론한다.

지난달 27일 첫 토론 주제는 ‘구민이 신뢰하는 청렴 해운대를 만드는 방안’이었다. 직급 구분 없이 원형 탁자에 둘러앉은 팀장과 사무장들은 소극적인 참여에 그칠까 하는 우려와 달리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여러분의 의견을 토대로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며 “내부소통을 바탕으로 구민과의 소통에도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9월 회의는 오는 17일 오전 8시 30분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건축물 신축과 증축, 개보수 공사를 전담하는 ‘영선팀’ 신설 건의와 ‘친절 행정’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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