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나주이화학교를 찾은 장석웅 교육감.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9.13
지난 12일 나주이화학교를 찾은 장석웅 교육감.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9.13

나주이화학교 점심 함께해
목포제일여고 수험생 격려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교육현장과의 소통·협력을 위해 ‘경청올레’를 통한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경청올레’는 장석웅 교육감이 교육현장을 찾아 어려움을 듣고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문제의 해답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지속해서 진행해온 중요한 소통 창구다. 

지난 12일 오후 나주이화학교를 찾은 장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로부터 장애인 교육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현장 의견을 듣는데 앞서 장 교육감은 “장애 학생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직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찾아왔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학생들과 급식실에서 만나 점심을 먹고 초등교실과 전공과 직업 교실에서 대화를 나눴다. 특히 바리스타 수업을 진행하는 전공과 수업에 참여해 학생들의 취업 지원 요구에 “특수학교 졸업생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자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2일 목포제일여고를 찾은 장석웅 교육감이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9.13
지난 12일 목포제일여고를 찾은 장석웅 교육감이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9.13

학부모와의 대화에서는 전교조 위원장 시절 장애인 예산확보 투쟁의 사례를 전하며 “장애 학생 교육에 관심이 많은 만큼 전남이 전국에서 최고 수준의 장애 학생 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치원 교실 환경 개선, 중증장애 학생 전공과 확대 등의 학부모 요청에 대해 “그 무엇보다도 우선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교직원과의 대화에서는 ▲방학 중 통학 차량 지원 ▲특수학교 교직원 힐링프로그램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행정업무 경감 등의 건의가 이어졌다. 

나주이화학교에 이어 방문한 목포제일여고에서는 잦은 대입제도 변경에 따른 현장 혼란, 수능과 내신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현실, 학교 현안사업 등에 대해 교직원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장 교육감은 “늦은 밤까지 학생들 지도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교사들을 격려하고 3학년 교실을 방문해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교육청은 ‘경청올레’에서 나온 각종 건의 및 제안 사항을 현장 중심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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