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자료사진. ⓒ천지일보DB.
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자료사진.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가운데 아직 3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 현재 확진자 A(61)씨와 2m 이내에서 접촉한 밀접접촉자는 21명이며 같은 공간에 머물렀지만 감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상접촉자는 408명이다.

일상접촉자는 지난 10일 418명이었으나, 이미 출국한 외국인 8명, 내국인 2명, 입국불허자 1명은 대상에서 제외됐고 서울대병원 보안요원 1명이 추가돼 현재 408명으로 줄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가 탑승했던 비행기로 당일 출국한 탑승객 중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좌석 탑승객 명단(총 19명)을 확보했으며 이들을 검역 대상자로 지정해 입국심사 시 검역확인증 확인 후 입국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질본은 확진자 A씨가 인천공항에서 서울삼성병원까지 이용했던 리무진 택시가 이후 24차례 승객을 더 태운 것으로 파악했다. 이 때 탑승했던 승객은 25명으로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질본은 이들 명단을 확보해 일상접촉자로 추가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