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 119신고 하루평균 6000건… ‘잠긴 문 열기’ 출동 1위
올 상반기 서울 119신고 하루평균 6000건… ‘잠긴 문 열기’ 출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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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인천=백민섭 기자] 7일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도색전문업체에서 발생한 화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진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8
[천지일보 인천=백민섭 기자] 7일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도색전문업체에서 발생한 화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진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8

상반기 소방활동 통계 발표

화재·인명피해 전년보다 증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접수된 올해 상반기 119신고 건수는 109만 1900건, 하루 평균 6032건으로 나타났다.

2016년 상반기엔 101만 2589건, 2017년 상반기엔 108만 6233건으로, 매년 119신고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상반기 화재 등 소방활동 통계’를 11일 발표했다.

화재의 경우 상반기 동안 3213건이 발생해 201명(사망 32명, 부상 169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이는 2017년 상반기 2989건보다 224건(7.5%) 증가한 것으로, 인명피해도 전년 같은 기간 135명(사망24명, 부상 111명)보다 66명이(48.9%) 늘어났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1333건(41.5%), 비주거시설 1205건(37.5%), 차량 211건, 임야 24건, 위험물제조소 등 1건, 철도선박 등 1건, 기타 438건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 사망자 32명 중 21명(65.6%)은 주거시설, 11명(34.4%)은 비주거시설(차량, 임야 등)에서 나와 화재피해 사망자는 주로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1850건(57.6%)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전기적 원인 731건(22.8%), 원인 미상 262건(9.1%), 방화(의심) 103건(3.2%) 등 순이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119구조대는 올 상반기 8만 6415건 출동해 9201명을 구조, 하루 평균 50.8명의 생명을 살렸다.

119구조대의 출동 건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6년 상반기엔 6만 3298건, 2017년 상반기에는 7만 5306건 출동했다.

월별로는 5월이 1만 3449건으로 가장 많았고 6월도 1만 3205건으로 엇비슷했다. 하루 중 오후 6~7시 사이에 4806건으로 가장 많은 것을 비롯해 오전보다는 오후에 구조출동이 많았다.

구조출동 유형별로는 잠금장치개방이 8197건으로 가장 많았다. 승강기 갇힘 4105건, 교통사고 3678건, 자연재해 3219건, 수난 1096건, 산악 606건, 추락 341건, 붕괴 134건, 기계 128건, 약물 116건, 폭발 6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119구급대는 27만 4883건 출동해 17만 3409명의 환자를 이송, 하루 평균 1519건, 958명의 환자를 옮겼다.

전년보다 출동 건수는 1만 7355건(6.74%), 이송 건수는 1만 150건(6.28%) 증가했고, 응급이송 인원도 1만 46건(6.15%) 늘어났다.

환자를 이송할 의료기관 선정은 119구급대가 결정한 경우가 16만 801건(92.73%)으로 대부분이었다. 환자보호자가 결정한 경우 1만 2267건, 119상황실 310건, 구급상황관리센터가 결정한 경우는 31건으로 나왔다.

이는 환자의 응급상황에 맞는 병원을 구급대가 결정, 구급활동에 전문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비응급 환자 이송이 그만큼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소방재난본부는 밝혔다.

119구급대가 출동한 시간대는 구조대와는 달리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까지가 1만 8813건(10.85%)으로 가장 많았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119신고 전화는 화재나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긴급한 경우에만 이용해달라”며 “특히 자동차 운전 중에 출동 중인 소방차를 만날 때는 내 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양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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