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는 10일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지난달 23일 비건 특별대표의 미 국무부 신임 연설 모습 (출처: 미 국무부)
미국 국무부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는 10일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지난달 23일 비건 특별대표의 미 국무부 신임 연설 모습 (출처: 미 국무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국무부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0일 한국을 방문한다. 임명 이후 첫 방문이다. 

10일 미국 국무부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방한하는 비건 대표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 협의를 하고 11일 오전에는 외교부를 공식 방문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예방하고 이 본부장과 회담을 벌인다.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추진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을 협의한다.

비건 대표는 방한 이후 12일부터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앞서 지난 6일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한중일 3개국을 방문해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일 외교부 당국자는 “한반도에서 전개되는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의 인식을 공유하고 미국 정부의 입장을 듣는 기회가 될 것이고 이러한 방식으로 한미 간의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