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출처: 게티이미지)
식중독. (출처: 게티이미지)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풀무원 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납품한 케이크를 먹은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나자 정부가 해당 업체의 식품 유통을 잠정 중단시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발생 학교 급식 13곳에 해당 업체가 납품한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의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익’ 제품을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보고, 이 같이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각 교육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700여명이 나타났다. 부산에서 지난 4일 이후 중·고교에서 390여명의 학생이 설사, 구토, 복통 등을 호소했고, 대구에서도 80여명의 학생들이 같은 증상을 보였다. 이 외에도 경남·전북·경기 등에서도 잇따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환자 인체검사와 유통 제품 신속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실제로 중간 조사결과, 전북지역 10개 학교에도 해당 케이크가 공급됐으며 3개의 학교에서 같은 증상의 식중독 의심환자들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해 부적합 결과가 나오면 회수·폐기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오전 교육부도 환자가 발생한 지역 교육청 관계자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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