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강원도 내 주요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대체로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하행선) 여주분기점~여주나들목 6.2㎞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분기점~감곡나들목 구간 14.5㎞ 구간에서 귀성차량이 시속 30~40㎞로 더디게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영동고속도로 나머지 구간을 비롯해 서울~춘천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구간은 현재까지 크게 막힘 없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상습 지.정체 구간인 서울~춘천 경춘국도와 홍천~인제 44번 국도 등도 지.정체 구간 없이 원활한 차량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에서 강릉까지 걸리는 귀성 소요시간은 평소보다 40분 가량 늦은 3시간30분 안팎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심 주요 철도역과 버스터미널 등지에도 선물 꾸러미를 가득 안은 귀성객의 발길이 크게 늘고 있다. 도심 주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도 제사용품과 추석선물을 사려는 시민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기간 도내 고속도로 통행량은 평상시 주말 55만여대에 비해 6만6천여대 가량 적은 48만4천여대로 추산된다"며 "이번 추석 연휴 도내 전체 통행량은 전년보다 10.1%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장 9일까지 연휴가 이어져 귀성.귀경차량 분산으로 큰 혼잡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